ksk840724.10.11 11:44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과 동아시아 전반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공로 그리고 남북화해와 평화에 대한 노력'으로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었다. 이것이 한국인이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노벨상이다. 그리고, 동티모르에서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학살된 사건을 APEC 등의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으로 막을 것을 건의해 결국 학살을 막아낸 것도 수상의 이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 때문에 동티모르에서는 아직도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후하다. 즉 남북화해분위기 조성의 공 외에도 수상사유에는 DJ가 젊은 시절 펼친 민주주의 운동부터 재임시절의 업적까지 총망라되어 있는 것. 김대중 대통령은 1987년 독일의 빌리 브란트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 사민당 동료의원 80여명과 함께 김대중을 추천한 뒤 줄곧 해외의 여러 유력인사로부터 총 15번이나 평화상 후보로 추천받았다. 노벨평화상은 노벨상 부문 중에서도 노벨이 상을 만들게 된 의지와 가장 가까운 중요한 상이었던데다 김대중이 받은 2000년은 새천년 최초 수상자이면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던 제100회 노벨상의 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시대적 상징성이 있는 수상을 일부의 음해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100년 역사상 최초로 위원회에서 반대 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되었다.

댓글0
로그인 해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