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약사인데, 펜터민은 암페타민 계열로 교감신경(노르에피네프린 , 도파민 등) 과활성으로 소화기계 운동을 억제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환자가 배변과 소화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안정제(아티반 등 복합적으로 투약한것으로 보임) 투약으로 소화기계 운동 과저하로 장폐색이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 식사와 간식을 계속 제공하였으니 장폐색을 더욱 가속화 하였을 것입니다.
안정제는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 환자와 직원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투약하였겠지만, 환자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기도 합니다.
해당 시간 약사는 당연히 없었을 것이고, 의사가 있었다면 약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거나, 환자와 직원 보호를 우선으로 삼아 오더를 내렸을 겁니다.
여러모로 마약류나 향정신성의약품은 정말 위험한 부분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부작용으로 끝나지만, 기저질환을 파악하지 못하고 투약하는 경우에는 사망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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