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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늙고있어쨔샤24.08.31 10:45

가질 마셨어야 합니다. 우편으로 받았어야 합니다. 산 자와 죽은 자, 그리고 가족과 유족은 단어도 다르듯 감정도 극명하게 갈립니다. 비슷하거나 동일한 입장과 처지가 아니라면, 결코 이해하지 못합니다. 어머니와 가족들은 또 상채기가 난 겁니다. 앞으로는 분간 잘 하시고, 더 이상 마음 상하는 일 스스로 만들지 않도록 조금만 신중하시길. 가슴에 자식을 묻지 않은 자들은 그 가슴을 느끼지 못합니다. 절대, 네버. 그리고, 그 가슴은 미안하지만, 치료불가 입니다. 죽을 때 까지 그냥 가는 거죠. 내 운명이고 팔자이다 라고 하면 됩니다. 세상은 참 이상한 곳이죠. 늘 비극이 끈이질 않는, 지옥과도 같은 그런 곳이죠. 다 인간들이 벌이는 짓입니다. 인간 만큼 무섭고, 두렵고, 추악한 존재(sein)가 있을까요? 없습니다. 문제는 이 인간들 입니다. 인간들이 모든 죄악과 공포를 만드는 장본인들이죠. 예를 들어, 내가 출소하면 너를 죽이겠다, 또는 돈을 3 억 입금해라. 안 그러면 널 매장시키겠다. 이같은 짓을 하는 게 인간입니다. 혐오를 떠나 공포죠 공포.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가 있는데, 어떨 땐 그 자들이 인생을 제대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꼴 저꼴 추악한 꼴 안 보고, 안 겪으며 살아가는 모습, 심지어, 오가는 자 없으니 나체로 산다는 자도 있었슴다.푸하하하 우습더라구요. 하긴, 깊은 산 속, 누가 오가겠어요. 가족이 아닌 이상. 거기서 그냥 슬픔도, 좌절도, 후회도 다 산속에 묻고 사는 거겠죠. 어찌보면 현인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100년도 못살고 가는 인생들. 그 사는 동안 온갖의 일을 겪어야 합니다. 불쌍하기 그지 없죠. 허우적 대는 모습도 그렇고.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인간으로 왔으니 그 명을 다할 때까지는 살아야 하는 운명이고, 그 운명 조차도 내가 임의로 조작할 수도 없는 일이고, 삶이 어떨 땐 깝깝하고 숨이 막히죠. 이렇게 사는 게 과연 맞는가? 라며 고갤 숙이게 되고. 그렇다 해도 내 인생에 지질 맙시다. 절대로.안 그러면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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