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경찰이 마약수사권을 놓고 다투는 가운데 희생양이 된게 이선균이다. 검찰은 경찰이 마약 수사할 능력이 없다면서 다시 수사권을 가져가려고 언론플레이를 했고, 경찰은 조직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예인 마약 사건을 시범 케이스로 다룬 것.
여기에 재수없게 걸려든게 이선균과 지드래곤이었다.
처음에는 먀약첩보를 캐내서 이선균을 수사하고 마약 반응 검사까지 했다. 그러나 투약증거는 나오지 않았고, 증인들의 제보는 신빙성이 떨어졌다.
다급해진 경찰은 수사 내용을 연예부 기자에게 흘렸다. 본격적으로 언론플레이를 했던 것. 이 과정에서 여론의 관심을 키우기 위해서 업소 출입 내용까지 흘렸다.
재차 소환 조사했으나 마약 사건은 진전이 없었다.
그러자 지드래곤까지 엮었다.
무려 10년전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지드래곤 마약 검사하러 오라고 또 언론플레이를 함. 지드래곤은 당당하게 나서서 조사받고 음성 반응이 나왔다.
이제 경찰은 죽으나사나 이선균을 잡아넣어야 했다.
그래서 이선균을 또 부른다.
기레기들도 잔뜩 불러놓고 조리돌림을 했다.
마지막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 이선균은 덫에 걸린 짐승처럼 모든 것을 포기한 눈빛이었다. 두려움과 자포자기 심정이 뒤섞인 눈으로 자기 얘기도 들어달라고 했다.
이미 망신창이가 돼서 재판에 이기더라도 의미가 없어졌다.
계약 위반으로 100억대 소송이 기다리고 있었고, 소속사도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더 이상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마지막 선택을 했던 것
이사건은 마약 사건도 아니고, 불륜 사건도 아니다.
그런 것들은 주변적 사건이었고 권력기관의 기득권 싸움에 휘말려서 희생양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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