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계급주의의 흔적.
어느 사회나 금기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 학벌이 갖는 의미를 알텐데도, 버젓이 저런 티를 내는건 조선시대 사농공상의 계급의식이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줌.
외국에서 특히 미국에서 저렇게 명문대 보낸 집에 스티커를 주는 문화가 있다(우리 애 하버드 다님, 뭐 이런 거 차에다 붙임)
아마 미국 대학들이 하고 있는 걸 보고 서울대도 아무 생각없이 따라했을 것이다. 전형적인 사대주의적 태도를 잘 보여줌.
이미 말했듯이 나라마다, 문화권마다 금기시되는 행동들이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 너 몇살이냐, 결혼했냐, 이런 질문은 함부로 못한다.
저 아이디어를 누가 냈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이런거 하고 있으니 우리도 해보자, 아무 생각없이 얘기가 나왔을테고 비뚤어진 엘리트의식을 여과없이 드러냄.
공부 지능은 높아도 사회적 지능은 평균 이하인 애들이 적지 않다는거...
조만간 쿠팡같은데서 짝퉁 스티커가 판매될 것이다. 로고 살짝 바꿔서...
그렇게 명품 가방 갖고 진품이네 짝퉁이네 따지는 것처럼 사회 전체가 천박한 계급의식에 더욱 매몰되는 것.
돈으로 질러서 좋은 대학 집어넣는 학벌주의에 찌들다보니 사회성이나 공감능력은 기형적으로 발달이 지체된 것.
당사자들은 "뭐가 문제냐" 배 내밀텐데, 그만큼 뭐가 문제인지 아예 문제의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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