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돈달라는 시어머니랑 절연하고 싶어도 남편이 절연을 안해서 못했습니다.
그리고 20년..
"엄마가 돈달라고 할 때 적금부어서 돈없다고 할거면 적금을 붓지마!" 결혼초의 남편이 한 말입니다.
저는 더이상 적금도, 예금도, 그 어떤 재테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계속해서 돈을 가져갔고,
이제 결혼 20년이 넘었는데 저희부부는 집 한채 없이 대출이 절반이 넘는 전셋집에서 삽니다.
시어머니는 임대아파트에 입주하고 2억이 넘는 현찰을 갖고 계시죠.
남편은 자신이 말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잘 압니다.
저야 돈없으면 자살하면 되는거고요.
미안한건 내 자식입니다.
항상 시어머니한테 돈을 뜯겨서 내자식을 학원 한번 보내보지 못했고,
하위권에서 맴돌다가 이젠 재수중인데도 학원을 못보내줍니다.
남편의 효도가 저와 아들 인생까지 망쳤습니다.
이제 남편도 병들었고.. 저도 병들었습니다.
절연하신 전노민씨. 잘하신겁니다.
살 사람은 살아야죠. 처자식이 있으면 미래를 생각하고 살아야하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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