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싶다24.02.07 02:57

그렇게 생각할순있어도 그렇게 꺼내지 않는 단순한 외면도 배려라고 생각해요. 쉬운거죠.제가 지금 나이가 40이 다 되어가는데...제가 11살에 이사간 목동아파트에 아직 친정부모님이 거주중이세요.같은라인 한..10층쯤 아래에 자폐증이 있는분이 부모님이랑 사셨어요. 아직도 거주중이세요.8세 정도 라고 했는데...제가 중학교다닐때 성인이셨어요. 덩치가 커서 어릴땐 무서웠는데 늘 아파트 자전거 정리를 하고 경비원분 환경미화 도와주시고..순했는데 차가 갑자기 부웅 오고 치일뻔하니까 자해하다시피 막 공격적인 모습도 보이더라구요.저는 그모습 보고 꽤 무서웠는데 저희엄마는 그분께 막대사탕을 사주더라구요.보통 8살 아이 달래듯이...엄마는 저에게 딱히 친절해라 도와줘라 하신적은 없어요. 그냥 오며가며 반갑게 인사해주시는것만 보여주셨어요. 저도 그렇게 반갑게 인사해주니 어느날 반갑게 제이름을 부르고 인사해주시고 사탕을 주셨어요. 그때 생각했어요. 그저 반갑게 인사하는게 얼마나 상대방에게 힘이 되는지...장애를 가진사람에게 해야할 배려는 사실 큰게 아닌데...아무일없듯 외면해주고 반가운 인사에 반갑게 화답해주는것...그정도 배려만 있어도 조금은 더 모두 평화로울텐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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