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오늘의 이슈
쉬고싶다23.07.31 23:30

자녀가 장애가 있는건 주호민씨 잘못이 아니란거 압니다. 자폐라는 장애가 늘 소극적이고 집착적이지만도 않고 아이도 커가면서 여러 돌발상황이 생길겁니다. 그게 주호민씨 자녀가 가진 장애니까요.저도 딸이 둘있지만 저희딸이 그런일을 당했다면 화도 나고 분할것 같아요. 용서가 힘들것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아이가 이겨낼만큼 괜찮아졌다면 이해를 아주 조금은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학교는 부모가 없는공간이니까...설마 일부러 이러라고 키우진 않았겠지...할것같습니다. 저희 큰아이가 말이 많이늦었어요. 어린이집 유치원보내면서 혹시 말이 느려서 친구에게 선생님에게 공격적일까봐 혹은 소외를 당할까 걱정하던 날이 있었습니다.치료를 19개월동안 받았습니다. 그 시간동안 가해자가 될까봐...혹은 피해자가 될까봐...늘 걱정하면서 생각해보니 피해자가 된다는건 어디가서 원망이라도 하고 큰소리라도내고 막말로 다 없애버리던지 뭐가 있더군요. 근데 가해자가 된다면..하고 생각하니 참 막막했습니다. 당연히 내아이야 내가 훈육하고 끼고있음 되는건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어떤표정과 말로 사과하고 빌어야할까 한글자한글자가 입이 떨어지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제가 걱정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참 아득한 고민이었고..그게 현실이된 가정은 더 막막할것 같습니다. 그치만 그 고민속에 단 한가지 정확한건 내아이의 잘못을 대신 빌고 사과를 구할 자격이 한번이라도 내앞에 주어진다면 밟아죽인다고해도 밟혀죽으리란 각오를 해야한다는것 하나였습니다. 가해자가 되어버린 현실은 어려웠겠지만 누군가를 원망할 일이 아닙니다. 그 원망이 더더욱 아이를 돌봐주며 성심껏 가르쳤던 교사에게 향할일은 더 아닙니다. 그 선생님이 주호민씨 자녀 머리라도 몇번 쥐어박았으면 모를까 이건 아닙니다. 주호민씨는 다시 사과할수있는 기회앞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하세요. 부모면 아이를 기피대상 욕받이로 만드는건 안하셔야하잖아요. 상처받은 선생님께 진심으로 사과를 다하시길 바랍니다.

"주호민 부부가 더 이상 피해입지 않길" 피소당한 특수교사, '입장문' 내린 이유 [종합] : 네이트 연예
모바일 네이트 뉴스
og 이미지
댓글0
댓글 전체보기
로그인 해주세요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
첫 번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