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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일 25.06.261
master헬스코어데일리25.06.26 22:08

민물회 즐기다… 생존율 29%, 한국이 사망률 '세계 1위'라는 암의 정체 여름이면 강가나 계곡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 시기 민물고기를 회로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 쏘가리, 붕어, 메기 같은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섭취하는 습관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민물고기 회는 특정 기생충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담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도는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통로다. 이 부위에 암세포가 생기면 담도암으로 진단된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진단 시점에는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재발률이 높고 예후도 나쁜 편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담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9.4%다. 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내 사망한다는 의미다. 국내 담도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8.1명이다. 칠레(11.7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수준이다. 미국(2.0명)보다 약 4배, 중국(3.1명), 일본(5.4명)보다도 훨씬 높다. 담도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11.0명으로 세계 1위다. 일본(7.2명), 프랑스(3.1명), 영국(3.2명), 독일(3.8명)보다 모두 높다. 25일 코메디닷컴 보도에 따르면, 차의과학대 연구팀은 담도암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간디스토마 감염과 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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