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안쓰고 싶은데 주호민님 입장문을 보면 회가나요.
특수교사님이 훈육이 아닌 감정적으로 말해서 아이를 보호하고자 고소를 하게 되었다고요.
교사님이 감정적으로 말했기 이전에.. 아이가 때리거나 벗는 등의 문제행동들을 초등학교 입학후 몇번이나 그랬는지 먼저 궁금하고요. 반복적으로 여러번 했다면 그랬을때 두 분은 어떻게 대처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혼자 뛰어다닌다거나 중얼거린다거나 소리지르는 거와 타인에게 손찌검을 하고 옷을 벗는것은 심각성이 굉장히 다른 문제입니다.
아이에게 가장 근본적이고 강한 훈육자는 교사가 아닌 부모여야 하고요. 교사는 2차적인 존재일 뿐입니다.
아이가 처음 그런문제행동을 했을때 일정기간동안만이라도 바로 특수학급으로 보내 또,더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주지않게 분리하거나 집에서 아이를 케어하면서 아이에게 뭐가 잘못됐고 하면안되는지 훈육하며 다시는 반복하지 않게끔 부모가 1차적으로 가장 강한 대처와 훈육을 했어야했어요. 근데 사과는 했다고 하지만 계속 일반학급에 있기를 원한 자체부터가 이기적이고 과한 개입을 한거고요. 진심으로 미안하면 피해본 아이들을 위한 대처를 했어야했는데 오로지 본인 아이만 생각한 대처를 한거는 명확한 사실이자나요. 그리고.. 저는 궁금한게... 아이가 바지를 벗었는데 왜 다른 아이들이 성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아이와 계속 한학급에 있게 하기로 했다.는 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바지를 안벗어야죠. 아이가 그런행동을 안하게끔 해야죠. 근데 .. 다른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가 이러니 이해바란다. 이해해줘' 라는 대처로 밖에 안보이고, 부모의 개입과 입김이 얼마나 셌으면 학교에서도 그렇게 하기로 합의가 된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이가 사회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란다면, 안되는거는 무슨일이 있어도 안된다는걸 설사 하루에 수십수백번을 말해줘야 한다하더라도 알려줘야합니다. 특수교사도 사람이고요. 부모만큼 아이를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아이가 계속 문제행동을 일으켜도 매번 어르고 달래는 마더테레사나 성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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