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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vmgvhv724.02.01 11:48
xXzjaXXW8024.02.01 11:38

법이 판단한 문제다. 요즘 교권이 침해받는 문제들이 부각된다하여 이를 같은 선상에 두고 투영해서 주호민을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녹음은 분명 잘못됬다. 그러나 부모입장에서 학대 정황이 있음에 이를 입증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도 교사 아내를 둔 사람이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교사의 입장과 주호민의 입장 모두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사회가 정한 법이라는 규정하에 행위에 위법사실 있기에 그 판결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보며, 주호민이 매도당하고 비판당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요즘 교사들의 교권침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쌍팔년도처럼 교사가 학생을 학대하는 행위를 부활시킬수는 없지 않겠는가? 이는 인권과 교권 사이의 벨런스를 맞추기 위한 사회적 진통이며 하나의 사례가 될거라 본다. 사제간의 정은 분명 존재할테지만 많이 옅어질 것이고 준엄한 법이라는 틀 안에서 상호 존중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받아드릴 수 있는 인식 수준을 개편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일은 교권침해사례의 일환으로 물타기하여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편가르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론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사와 아이들의 환경개선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닐까? 마치 너 잘 걸렸다 싶어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사람이 아니라 보다 선진화된 의식과 생각을 그릇에 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기원해본다. 결과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법이 잘못되었다고 비판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잘한 건 잘한거고 못한 건 못한것이다. 상쇄의 영역은 아니다. 부디 익명이라 하여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향해 1차원적 조롱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근거에 맞게 객관적으로 정중히 전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세상이 참 화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