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각박한 세상에 이런 따뜻한 분이 계셔서
널리널리 알리고 싶어 글 한번 써보겠습니다
세상 이런 글 처음 써보는데요
세상이 세상인지라 따뜻한 마음에 감동 받아
꼭 좀 찾아서 사례라도 하고 싶어 이렇게 글 을 씁니다
저희 아버지가 오랫동안 화물 일을 하셨어요
어느때와 다를 거 없이 화물에 짐을 싣고
운전을 하시는 길이셨대요
한참 운전을 하시는 도중에 짐이 조금 기우는걸
아셨나봐요
삼성 고덕 ic 지나서 간이 휴게소 같은 곳이 있나봐요
거기에 정차를 하시고 기운 짐을 다시 원위치로
만들어야되는데 나이 60대에 낮 2-3시
한창 더울 때 저 무거운 짐을 어떻게 해야할까
엄청 막막하셨대요..
아 그 날 아버지가 있으셨던 일을 말씀해 주시는데
왜케 울컥하죠 ㅠㅠ
지나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저희 아빠를 보셨나봐요
근데 같은 일이거나 화물에 잘 아시는 분이 아닌이상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아마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 같았을 거 같아요
같은 나이대? 아저씨분이 오시더니
밑에서 올려줄테니 위에서 다시 쌓아서
원위치로 하셔라 라고 도움을 주셨나봐요
그걸 다 하려면 그래도 몇백키론데…
위에서 저희 아빠는 짐을 다시 원위치로 해놓고
밑에 아저씨께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 봤더니
이미 차에 타시고 가시고 계시더래요
너무 급하게 가셔서 차 번호도 못보고 그렇게 보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땡볕에 더운 날씨에 그것도 남인데 와서
이유없이 도와주고 그냥 가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해요 정말
저희 아빠도 이번일 계기로 자기도 어려운 일 있는 사람이
있으면 돕고 싶다고 도움 받았으니
본인도 도움을 주고 살아야겠다고 말씀 하셨어요
작은 사례라도 하고싶어요
이 글을 보시게 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너무너무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어요
천사 같으신 분 아니셨으면 저희 아빠가 엄청
막막하셨을건데 그거 생각하면 너무 맘 아프죠
그 덕에 무사히 짐 잘 싣고 잘 도착하셨어요
이렇게 세상이 각박하지만 따뜻한 분도 계시다는걸
널리 알리고 싶어요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로그인 후 댓글 쓰기가 가능합니다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