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영화 <멘>
얼마 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입니다.
끔찍한 일을 겪은 하퍼가 시골 저택으로
휴양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곳에서 반복되는 이상한 일들.
하퍼가 겪은 모든 일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실존적 경험과 관련이 있더라고요.
하퍼를 몰아붙이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개별 남성들이었고
이들이 모여 문화 규범, 사회제도가 되기도 하죠.
<멘>은 남자들(men) 세계에서 살아가는
개별 여성의 공포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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