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사회초년생때 함께 일하던 동료 (다른 직장에서 경력이 있긴 했음)에게 존댓말로 가르침(?)을 받았었다. 그 사람은 심지어 나랑 같은 위치였는데 그저 본인이 10살 많고 다른 직장에서 이런 일을 해봤다는 이유로.. 듣던 중 참다 참다 눈물을 흘렸는데 지금 우냐고 애냐면서 나를 혼내더라.. 여전히 그 사람이 뭔데 싶고 난 바보처럼 왜 울었지 싶은데.. 그땐 어리기도 했고 많이 심약해졌을 때였던 거 같다. 고인도 많이 위축되고 힘들 때였을 듯.. 쉽지않더라도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모습으로 살아가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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