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후 그대로 자리를 떠난 여성. 취재 결과, 세월호 '파란 바지 의인'으로 불리는 김동수 씨의 딸 김예나(26)씨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고 단원고 학생들을 구했던 화물기사 김동수 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8년이 흐른 후, 이번에는 그의 딸 김예나 씨가 쓰러진 사람을 구했습니다. 김 씨는 부모님과 함께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았다가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김예나 씨는 어머니 김형숙 씨를 통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그녀는 이제 성인이 되어 사람을 구하는 응급구조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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