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엄마가 애 밥 먹이고 똥기저귀 가는건 당연한거고 아빠는 애 안아주기만 해도 좋은 아빠 소리 들음. 이보영이 애 낳고 인터뷰에서 그랬지. 엄마가 아기띠 하고 있는거 보고는 아무말 안하는 사람들이 아빠가 아기띠 하고 있는거 보면 “이런 아빠가 어딨어”하며 칭찬한다고. 율희는 20개월 차이나는 아들이랑 딸 쌍둥이를 낳았고 쌍둥이등 태어나고 최민환은 상근으로 매일 출근했다. 상근 복무도 힘들겠지.. 근데 말 안통하는 애 셋이랑 윗집에 시부모님 사는 공간에 있으면 우울증 안오는게 대단한거다. 배우자가 잠을 과도하게 많이 자면 어디 아픈지 걱정부터 해주는게 정상 아니냐? 50대인 우리 부모님도 한 분이 늦게까지 주무시면 계속 문 열어보고 어디 아프냐 약 사다줄까 하면서 걱정하지 왜 집안일 안하고 자냐고 타박하지 않음. 말 안통하는 애 셋 동시에 키우는거 정말 힘들다. 밖에 나가서 일하면 대화라도 통하는 성인이랑 시간 보내기라도 하지.. 율희 술도 못 마신다던데 쟤가 가출하고 나가서 술을 퍼마셨겠냐 클럽을 갔겠냐. 율희가 문제 없고 잘하기만 했다는거 절대 아닌데 적어도 업소를 자주 들락거린 최민환보다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귀책사유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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