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지 못할 사람이 많겠지만 난 신정환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단순히 해외원정도박'만' 있었다면 어느정도 자숙 후 복귀가 조금은 수월했을지 모른다.
뎅기열 파문으로 인해 사람들이 배신감에 등을 완전히 돌리게 된 건데 신정환이 그동안 책임을 회피해왔던 것도 아니고 굉장히 오랜 기간 매스컴에 노출되지 않으며 자기사업만 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근데 문제는 신정환보다 더 악독한 인간들도 잘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음주운전자들... 그들도 시간 좀 흐르면 은근슬쩍 복귀하는데 직접적인 피해를 준적도 없는 신정환에게는 그저 배신감 또는 기분나쁘다는 이유만으로 끝없이 비난한다.
본인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돌아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어떨 거 같은지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보자....
음주운전을 포함한 '흉악범죄자'들도 잘 나오는 마당에...
아니면 범죄 이력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면 전부 퇴출운동을 벌이던가... 아주 클린한 사람들만 활동하게...
그럴 거 아니면 과한 잣대는 좀 거두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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