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다인이란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일 수 있고 죄도 없을 수 있겠지... 그리고 사랑이란 게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근데 말이다... 부모가 남 등쳐먹는 집안에서 호의호식하며 살아온 것 자체가 죄다... 친일파 후손들이 대대로 욕먹는 것과 똑같은 이치야...
선택에는 책임이란 게 따른다...
너는 이다인... 아니 견미리 집안을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최소 이혼할 때까진 또는 평생 지게 될 거다.
너 자체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똥이 묻어서 더러울 뿐이다.
대중의 비난을 불식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온몸으로 받으면서 살아가라... 그게 너의 선택에 대한 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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