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24.10.16 21:23

한강 기고문이 넷상에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 전쟁은 인접한 강대국들에 의해 일어난 대리전이었다.'라고 널리 퍼져있는데, 저글만 보면 오해할수도 있음. 근데, 뒤져보니 외국인 번역가한테 준 원문이 '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주변의 강대국들에 의해 한반도가 분할된 뒤 발발한 한국전쟁은 한반도에서 실행된 일종의 이념적 대리전이었다.'라고 함. https://slownews.kr/67281 번역문엔 강대국들에 의해 일어났다고 명시해놔서 6.25를 김일성이 일으킨걸 희석시키는거라고 충분히 오해할수 있음. 근데, 원문은 강대국들은 분할만 했고 발발한건 주어가 없어 김일성이 일으킨걸 희석시키려는거라고 하기 애매함. 그니까, 저걸로 좌파라는건 좀 그렇고, 결국 한강의 앞으로의 언행을 보면 알수있을듯. 저 외국인 번역가가 다른 상받은 한강 소설도 다 번역한 사람이라는데, 저건 좀 이상하게 번역한듯. 번역문만 보면 충분히 절케 오해할수 있는게, 저 기사 내용을 잘보면, '원문을 잘 살려 번역이 이루어졌다 해도, 한반도 사태를 대화와 평화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을 마뜩잖게 보는 보수 집단은, 그 같은 주장을 편 한강의 글을 놓고 어쨌든 여전히 트집을 잡았을 것이다.'란걸 보면, 기사 쓴 사람도 좌파임. 근데, 그런 사람이 '이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번역이요 편집이다.'라고까지 써놓은걸 보면, 충분히 오해할수 있는 번역이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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