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이24.10.07 17:01

어제 여자 작가가 수박을 들고 갈 때 문세윤이 수박을 들어준 건 당연히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고, 나머지 출연진들이 도와 주지 않았던 건 각자의 생각과 이유가 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함. 그렇지만, 난 예전부터 1박 2일 출연진들이 특권의식에 찌들어 갑질을 한다고 느꼈음 문세윤과 김종민도 예외는 아님 연예인들을 초대했을 때에는 모두들 일어나서 공손히 인사하던 출연진들이, 외부에서 손님을 모셨을 때, 또는 마을 회관을 빌려 쓰는 주제에 어르신들이 마을 회관을 떠나실 때 쳐앉아서 인사하던 꼬라지를 보면서 이건 참 아니다 싶었음 그리고 캠핑을 떠났을 때 본인들이 마을 회관 앞에서 라면을 끓여 쳐먹고 남은 식기도구들과 음식쓰레기들을 제작진에게 떠넘겼던 거, 특히 김종민이 이걸 우리가 치워야 해? 라고 말했던 얼굴 표정에서 이미지와는 다른 가식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었음. 마을 회관 어르신들에게 각종 식자재들을 당연하듯 요구하는 꼬라지도 연예인들 특권의식이고, 딘딘이 걸핏하면 방송에서 제작진들에게 "내가 잘 챙겨주잖아' 라고 생색내는 것도 특권의식에서 비롯된 발언임. 무엇보다 딘딘이 혼자 고성으로 떠날 때 본인은 밴을 쳐타고 편안하게 가면서 매니저는 몇개의 캐리어를 두개 이상 들고 밴을 쫓아 힘겹게 달려오도록 하던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공주로 효도 여행을 떠났을 때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골랐던 선물도 참 가관이었음. 인기는 영원한 게 아님. 1박 2일 출연진들 모두 인기가 있을 때 항상 겸손하고 배려 넘치는 태도를 유지하길 바람 한번에 훅 가면 다시는 그 자리에 오르기도 힘들고, 그 때에는 전문 희극인이 아닌 천하고 하찮은 딴따라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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