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군복무 중 휴가 무려 117일", 이유는…
신학용 "전 국방장관 아들과 친분‧특혜" 의혹 제기 2011-10-07
가수 성시경(32) 씨가 육군 군악병으로 복무하던 중 과도한 휴가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성 씨는 2008년 7월 입대 후 지난해 5월 전역 때까지 총 117일의 휴가와 최소 8일 이상의 외박을 받아 적어도 125일을 부대 밖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MB정권 초대 국방장관과 친분…권력남용 의혹"
신 의원은 성시경 씨가 군악대원으로 선발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성 씨의 군악대원 선발 사유는 '가수로서 노래와 피아노 연주 및 작곡 분야에 재능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군악대 보직은 '목관악기병'이었다면서 "당시 1군 군악대가 성시경을 실기평가와 무관하게 우선 선발하고 편의상 목관악기 담당으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를 "무자격자 보직"이라며 "성시경 선발 당시 육군 1군단 군악대는 편제상 정원은 35명에 보직 인원 40명으로 5명이나 초과 근무 중이었음에도 성시경을 추가로 선발했다는 점도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시경이 과도한 포상휴가와 선발 과정에서의 특혜를 받은 과정에 MB 정권 초대 국방부 장관과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군 인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성시경은 MB 정권 초대 국방부 장관의 외아들과 동갑내기 친구로, 군악대 선발과 복무에 있어 특별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며 당시 이와 관련해 군 내외에서 상당히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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