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하다기 보다는 여전히 마음 아프고 참담한 이슈지만...
38년간 중증 장애인인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에게 법원이 선처를 했어요
딸은 난치성 뇌전증에, 좌측 편마비, 심지어 지적장애까지 앓는 뇌 병변 1급 중증 장애인이었는데
그간 그 누구보다 극진하게 딸을 돌본 어머니의 정성이 인정 된 것 같아요
매일같이 대소변을 받아내고, 혹여 냄새가 날까 다른 형제보다 더 신경 써서 케어를 해줬던 어머니인데ㅠㅠㅠㅠ
이런 딸이 첩첩산중으로 대장암 3기 진단까지 받았던 거죠ㅠㅠㅠㅠㅠㅠㅠ
법원은 실형이 아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사건이 중증 장애인 가족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 하는 국가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했는데
그게 맞죠.. 선처도 이런 경우에나 하는 게 맞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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