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파악이라는 말 자체가 참 교만한 얘긴데 어떤 사람이라야 그 상대의 주체를 판단할 자격이 있는지 난 참 궁금해. 김원준? 내 주제 파악은 잘 하고 있고, 니가 오래전에 했던 말, “니 자신을 알라”라는 충격적인 너의 발언으로 많은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서 지금의 너는 니 주제를 잘 알고 있으며, 니 자신을 잘 알고 있는지 한 번 묻고 싶다. 어때, 니가 그런 발언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 니가 뭔데? 너는 누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