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견종과 크기 상관 없이 강아지 별로 그 성격이 천차만별임. 그렇기에 특정 종이나 크기로 제한하여 사납다, 안 사납다고 나누는 것은 무의미. 그럼에도 굳이 사나운 애들을 나누고 싶다면 대형견보다 소형견의 경계성과 물림 사고가 더 많다는 걸 인지하길 바람. 실제로 산책을 나가보면 줄을 풀고 자신의 개가 짖거나 말거나 내버려두는 소형견주들 허다함. 그런데도 욕먹는 건 중대형견 견주들. 왜? 그냥 자기가 보기에 무섭다는 이유 때문임. 자기가 보기에 거슬리기 때문임. 뉴스에서 때때로 들려오는 물림 사고로 관련 개들을 전부 일반화하기 때문임.
한 두가지의 사고 만으로 관련 강아지들에게 싸그리 입마개를 하라고 강요할 거라면, 길에서 담배피는 인간들이 존재하니 세상 모든 흡연자들도 집 밖에 나올 땐 입마개를 하도록 해야함. 왜냐? 흡연자를 싫어하는 대중들이 많기 때문에, 간접흡연은 피해자들에게 생명의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굳이 집에서 담배 피는 인간들도 입마개를 해야하는 거임. 이 예시만 생각해봐도, 자신들이 개를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세상 모든 강아지들에게, (자신들이 나름대로 특정한 견종에게) 무조건적으로 입마개를 강요한다는 게 얼마나 무식하고 이기적인 요구인 지 알 수 있을거임.
실제로 강아지에게 입마개를 하면, 순했던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아 되려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음.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거임. 그냥 자기 개가 __ 맞으면 그 견주들은 알아서 입마개하고, 알아서 관리하고. 그렇지 않은 견주들은 자기 강아지 성향에 맞게 산책 잘 하고 다니면 되는 거임. 그러니 함부로 입마개에 대해서 강요하지 마시길. 특히, 정상적인 환경에서 자란다면 누구보다 순하고 젠틀한 진도에 대해서 막연한 편견으로 혐오성을 갖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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