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man24.01.25 11:09

자기 집에서도 힘든 아이를 맡아주는 곳에서 벌어진 사소한 일로 녹음하고 고소해서 무얼 얻어내고 달라지겠나. 나도 15년을 특수학교에 아이 보내고 온갖 사건 다 겪었다. 그냥 감수했다. 열악한 특수학교 사정과 혼자 그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노고를 알기 때문이고, 솔직히 아이가 학교에 간 동안 한숨 돌리는 시간이다. 학교는 행패 부리는 아이를 혼내주기도 해야 한다. 우리 어릴 땐 학교에서 선생님이 애들 많이 때렸다. 이젠 인권이 신장되어 못 하지만, 지적장애나 자폐 등을 가진 아이들을 인권 타령 하며 야단도 못 치게 하면 당하는 아이는 어떤가. 자기 아이만 소중한가? 야단 맞고, 혼나야 하면 안 되는 구나를 인식하는 아이들을 인권타령으로 놔두면 주변 아이들은 피해자가 된다. 자기 아이만 소중한 거 아니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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