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같은 사람 실존인물이예요.
작가는 가상으로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실제 피해자였던게
초4학년때 전학 온 친구가 제 옆자리에 앉으면서
비극은 시작됐던 것 같아요.
저랑 친하게 지내자고 저밖에 없다고 해놓고
다른 친구들에게 저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는 걸 저는 몰랐는데
어느 순간 제가 왕따가 됐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기가 죽어 있는 상태에서
저를 더 욕보이게 했어요.
예를 들면 자기 엄마 성기를 만져놓고
누가 이런거 알려줬냐고 혼내니까 저한테 배운거라고 말했다 하더라구요.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 친구가
저한테 부탁한다며
엄마한테 연락오면 미안하다고 사과만 하라고
근데 전화가 저한테 온게 아니라 저희 엄마가 받아서
되려 제가 혼나다가 이 모든 사실을 엄마한테 말씀드렸구요.
그리고 그 년이 남의 물건 훔쳐놓고
제 가방에 넣어 놓는 바람에
수업 시간에 선생님한테 마대 자루로 혼난 적도 있습니다.
전 그 친구가 저밖에 없는 것 처럼 말해서
진짜인줄 알았는데.. 그니까.. 저도 멍청 했던 거죠..
그때 당시에 제가 이렇게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기질때문도 있겠지만..
가정형편도 어렵고 가정불화도 심해서
내가 친구들보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란걸 알아버렸기 때문에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몰랐기에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때로 되돌아 간다면 전 그 친구를 아마 밟아 죽였겠죠.
당하지 마세요.
평생 그 트라우마로 인간 관계도 힘들고
사람을 믿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그 친구가 잘 지내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정말 못된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