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빠는 5.18 민주화운동 전날 광주에 계셨음.
우리엄마는 그때당시 임신중이었음.
아빠가 천안이 집이라 천안으로 가려고하는데 시간도 늦고해서 그냥 광주에서 자고 다음날에 낮 쯤에 천천히 출발하려고 했다하셨음.
근데 어떤 아저씨가 우리아빠가 충청도 말씨를 쓰는 걸 들으시더니 아빠한테 “아저씨, 내일 광주에 왠지 큰 일이 날 것같으니까 왠만하면 표 구해서 새벽 일찍이라도 가요. “ 라고 하셨다함.
그래서 아빠가 뭔가 깨름칙해서 새벽 첫 차타고 천안으로 오셨다함.
근데 아빠가 천안으로 가신 후에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닌거임,,,
만약 그 아저씨 아니었으면 우리 아빠는……
상상도 하기 싫음ㅠㅠ
주작 같지만 실화임. 우리 엄마가 이야기 해준거임.
아빠는 우리한테 이 일을 숨기려고 하셨는데 엄마가 말해주셨음.
그리고 우리 큰 삼촌은 5.18 민주화운동 때 총 들고 싸웠다함,,, 그래서 아직도 트라우마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심.
그래서 그 일 있은 후에 제대로 된 직장도 못 얻으시고 막노동 하셨음ㅠㅠ 멘탈이 나가서 아무것도 못 했다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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