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fTnKk2023.08.03 11:51

사실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주호민님 가족의 걱정과 울분도 이해하지만 소송 이전의 상황에서 피해아이와 가족의 걱정과 울분도 이해해주셨으면 더 좋았을거 같아요. 선생님의 표현이 과격하고 너무 직설적이었던게 어느 한편에 서지않고 아이의 실수가 잘못된 행동임을 명확하게 인지시키고 그런 행동들이 결국은 자신에게 피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자폐아들의 특성이나 행동을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린아이같고 자기주장이 뚜렷해서 누군가 혼을내면 떼쓰고 싫다는걸 표현잘하는것 같은대 아이가 당시에 싫어하고 슬퍼하더라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깨닫고 일반학급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과 더 잘 어울릴수 있도록 하려면 중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도 저희 아이가 잘못하면 혼을 내요.당시에 울고 저를 미워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명확히 알고 교우관계에서도 모난 행동을 하지않게 도움이 된다 생각해요. 아이가 상처받을까 걱정되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지만 지금의 작은 슬픔이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나중에 더 커질 슬픔을 막을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저 생각이 들어 주저리주저리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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