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주로 골로 되어 있어서 밀물이 시작되면 물길이다.
바닷가가 고향인 사람들은 모두 안다.
바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데려갔는지를.
망둥어 낚시 하다가 밀물에 못빠져나오고 그물에 걸린 시신에서도
한손에는 낚시대 한손에는 망둥어 잡아서 담았던 망태기가 걸려있곤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드린다.
밤에 해안로를 조용히 산책하며 걷다보면 밀물때 바다에서 어서와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심신이 미약한 이들은 이 소리에 끌려들여가곤 했었다.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