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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아니지만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 오래 지도했습니다. 당연히 학생, 학부모 별별꼴 다 봤고요. 다만 그러면서도 체벌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내 스스로가 미성숙한 인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그 권리를 손에 쥐는 순간이 어떨지 알 거 같아 스스로 원치도 않았고요. 다만 23살 어리고 어린 선생님이 괴로워하다 돌아가신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건 체벌의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들께 과중한 스트레스 상황이 전가되는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아이의 인권, 교사의 인권 모두가 보장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