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평소 이영지의 팬이긴 했지만 이번 쇼미에서 내 1픽은 블라세, 2픽은 허성현이었다.
둘 중 하나가 우승하길 내심 바라고 있던 차에 허성현이 1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높였다.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예상한대로 이영지...
인기투표라는 소리를 듣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게 욕먹을 이유인가? 그건 잘 모르겠다.
이영지는 분명 우승자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은 랩실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거기에 '인기'라는 요소가 더해지며 엄청난 표차이를 만들어냈을 뿐...
이영지가 어떤 무대를 어떻게 했든 이영지가 우승하면 욕하려고 기다린 대중이 엄청나게 많을거다.
그 인기라는 것도 결국 이영지가 고등래퍼에서 우승한 실력있는 래퍼라서 여러가지 기회를 잡으며 얻어낸 것 아닌가?
이영지가 래퍼가 아니었다면? 고등래퍼에서 중도에 탈락했다면? 과연 지금의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을까?
내가 응원한 사람이 안되니까 빡친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이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다고 결과가 바뀌나;;;
현장에서 투표한 사람들의 귀와 소신을 무시하는 건가...
예능은 예능으로 보고 그냥 우승한 사람 축하해주고 그런 여유를 좀 가져보자...
여기서 누군가 욕을 먹을 상황이라면 제작진이 투표에 장난질을 쳤을 경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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