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6차 산업 교과서로 불리는 일본 모쿠모쿠 농장을 모델로 삼은 휴양단지 개발을 추진합니다.
증평군은 도안면 노암리 일대에 14만㎡ 규모로 농작물 재배지와 생태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모두 갖춘 ‘노암농장 농촌관광 휴양단지 개발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노암농장 농촌관광 휴양단지’는 연중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숙박시설과 식당, 생태체험장, 특산물판매장 등을 갖춘 형태입니다.
휴양단지의 모델인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 있는 모쿠모쿠 농장(1987년 설립)은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함께 체험학습장, 숙박시설, 식당, 농원, 목장 등을 갖췄습니다.
관광객들이 농장에서 소시지 만들기와 우유 짜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농장 한 곳에서 농산물 생산과 상품 가공, 판매, 체험 관광이 모두 가능합니다.
한해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 한해 5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 1천여 명을 고용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증평군 관계자는 지역 대표 특산품인 ‘인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인삼을 재배하고, 농장에서 재배한 인삼을 홍삼포크 등 먹거리나 미용제품, 족욕제 등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시설도 입주시킬 계획”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농장 예정지 인근에 충북 유일 관광특구인 에듀팜 특구가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촌관광 휴양단지와 에듀팜 특구, 좌구산 휴양랜드, 보강천을 잇는 관광코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린기자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