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토에버 협력업체에서 일해봤는데
오토에버는 채용면접도 갑질을 하나보네
이렇게 기사가 날 정도인데 오토에버 가지말고 딴데가라
협력사라서 같은 카톡방에서 업무보고하고 일해봤는데
거의 맨날맨날을 야근할 생각으로 있어야 하고
뭐만하면 밀리고 빌드에러나고
아이고 빌드에러 또났네
이거 오늘 꼭 완료해야해서 야근좀 부탁드립니다...
뭐만하면 다시해주세요 이거 저거 이렇게 해주세요
아니 이거는 안된다니깐요
어쩌라고요 그냥 있는대로 되는대로 해줘요 그럼
이러다보면 금요일날 천둥벼락같은 비보를 듣게된다
"아 얘들아 미안한데 오토에버에서 어쩌구저쩌구 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대응해야된대..."
내가 있던 협력업체쪽,
아니 엄밀히 말해서 협력사든 오토에버든
프로젝트에 엮인 모든이들이 저 과정들을 겪으니깐
다들 평소에 짜증과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로
입에서 좋은 말들이 나오긴 커녕
화를 억눌러도 모잘라서 어떻게든 짜증을 내게 되는데
오토에버는 과연...
다니면서 뭐 LG는 이것보다 규정이나 분위기가 더 쎄서
갑질이 더 심하네 마네 이런 얘기도 들었는데
있다보면 오토에버도 똑같이 개똥갑질 얘기 나오더라...
갑질 군기 얘기 나온김에 더 보태자면...
내 파트는 아니었지만 출장가는 사람들 말 들어보면
거기 근무지 담당자 갑질이 그렇게 기가막힌다더라...
그 얼굴도 못본 담당자놈 덕분에
곁다리로 벌어지는 내리갑질까지 아주 끝내줌...
이러고나면 평일날 머리잘라야하는데 미용실 예약이나
평일날 퇴근 후에 할 이것저것을 도저히 할 엄두가 안난다...
협력업체도 이정도인데
가끔 공휴일에 보면 카톡방에 오토에버 사람들이
휴일 근무 한거 같은 내용도 올라오는거
보고나면 소름이 싹 돋는다
오토에버 개같이 고생해서 들어가면 머기업 개꿀 할 것 같지만
업무 구조 자체가 난장판이라...
(같이 일하던 대리 형 한명은 이걸 못참고
점심시간에 욕바가지 한바탕 쏟아내더니 기꺼이 이직...)
그래도 들어가야 한다면,
들어가서 다같이 저 개고생을 모두 감내할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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